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해례본 : 한글을 창제한 세종대왕이 직접 쓴 유일한 한글 해설서
한국인들은 한글을 창제한 세종대왕의 매뉴얼에 따라 한글을 배우지 않습니다.
그 배경에는 아픈 역사가 있습니다.
한국인도 잘 모르는 해럐본의 이야기.
당시에는 세상의 가장 기본적인 요소, 즉 만물의 근원을 하늘, 땅, 사람으로 인식했습니다. 세종대왕은 만물의 근원과 소리의 근원이 다르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. 그래서 하늘, 땅, 사람을 형상화한 원, 사각형, 삼각형을 통해 문자를 창조할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.
‘천지인(天地人)’은 ‘하늘, 땅, 사람’이라는 뜻으로, 원은 둥근 태양(하늘), 사각형은 평평한 땅, 삼각형은 서 있는 사람의 모습을 나타냅니다.
하늘, 땅, 사람
[ · ]
[ eu ]
[ i ]
점 “ - ”은 하늘에 있는 해를 나타냅니다.
수평선 “ㅡ”는 평평한 땅을 나타냅니다.
수직선 “ㅣ”는 서 있는 사람을 나타냅니다.
한글의 모든 모음은 이 세 가지 모양의 조합입니다.
기본 모음 점 • 을 ㅡ , ㅣ와 결합하여 나온 모음들입니다.
[ eu ]
[ i ]
[ o ]
[ a ]
[ u ]
[ eo ]
[ yo ]
[ ya ]
[ yu ]
[ yeo ]
[ g,k ] , [ n ] , [ m ]
[./ng]
[ s ]
기본자음 'ㄱ', 'ㄴ', 'ㅁ'은 사각형을 본떠서 만들었습니다.
기본 자음 'ㅇ'은 원을 본떠서 만들었습니다.
기본 자음 'ㅅ'은 삼각형을 본떠서 만들었습니다.
나머지 자음들은 기본 자음에 획을 추가하여 만들었습니다.
[ g ]
[ k(h) ]
[ n ]
[ d ]
[ t ]
[ r ]
[ m ]
[ b ]
[ p ]
[ s ]
[ j ]
[ ch ]
[ . ]
[ h ]
한글의 음절은 자음과 모음의 조합으로 이루어져 있으며, 항상 자음이 먼저 나오고 그 뒤에 모음이 따릅니다.
‘한글’이라는 단어를 영어 알파벳처럼 쓰면 다음과 같은 모양이 됩니다:
“ㅎ ㅏ ㄴ ㄱ ㅡ ㄹ”.
이렇게 표현하면 “한글”이라는 단어를 쉽게 이해하지 못하고 읽는 속도도 느려질 것입니다.
실제로 “한글”처럼 단어를 조합하면 읽기 속도가 2.5배 빨라진다는 실험 결과도 있습니다.
